수다

“기사님, 구만이천칠백사십육명이요!”

작성자 정보

  • 익명85284 작성
  • 작성일

컨텐츠 정보

본문

버스 기사는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.

"학생은 혼자인데 왜 92,746명의 몫을 찍는거요?"

 

나는 조용히 말했다.

"제 마음속에는 보령시민 92,746명이 함께하고 있으니까요"

 

그렇게 나는 92,746명분의 몫을 결제하기 위해 카드를 댔다.

 

삐빅- 잔액이 부족합니다.

 

"학생, 내려"

 

여름이였다.

관련자료

댓글 0
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.
알림 0